준비운동, 준비의 관한

2012. 4. 29. 00:46잡담











무언가를 시작하기전에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거나, 필요한 것을 미리 챙기는 것. 준비


비슷하게 운동을 하기전에 스트래칭을 하는 것 또한, 그 운동을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준비운동이라고 부른다.

서울로 상경해서 주말이 너무 심심한 나머지 가장 먼저 시작한 운동 축구, 사실 운 좋게 직장 동료의 조기 축구같은
팀에 소속되어 시작하게 된 축구는 뒤늦게 알아버린 재미덕분에 잘 못하지만 참 열심히 뛰고있다.

헌데 이상하게 우리( 얼마되진 않았지만, 소속감이 생겼다) 팀은 사실 무언가 맞추어져있는 팀은 아니다. 매주 축구를 차고는 있지만
유니폼을 맞추지도, 그렇다고 통성명도 제대로 한적이 없다. 
그저 한주 한주 눈에 익어가면서 인사를 하고, 자연스럽게 흰색이 들어간 상의를 입고오는 광경이 펼처진다.
그렇다고 잘하지도 못하고, 많은 골도 먹으면서 정해진 한 두팀과 계속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 전 상대팀과 비교를 해보면, 상대 팀은 경기 시작 전에 공을 차기보다는 둥그렇게 모여 준비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공을 꺼내지도 않고, 몸만 푸는 것이다.

우리팀의 경우는 정반대다. 유니폼을 입자마자 공 하나씩을 들고 주로 슛 연습과 패스를 하면서 돌아다닌다.
사람이 오는데로 합류해서 공을 차고 논다고 생가하면 쉽다.
이런 분위기에 휩싸이며 나도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매 경기에 뛰다가, ( 참고로 나의 위치는 풀백으로 체력으로 승부한다 ㅠ )
저번 주 축구할 때 시작한지 1시간도 안되어 허리가 뻐근하더니, 결국 후반전에 나오지도 못 하고 계속 누워있어야했다. 

사람들의 잘못된 상식일 수도 있는데 허리를 다쳤을 때 가장 좋지 않은 것은 누워있거나 업드리는 것이다.
가만히 놔두는게 오히려 가장 안 좋다고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셨다. 
(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거나, 반신욕하는게 가장 좋다. 스트레칭하면서 )


이렇게 허리를 다치니 잠잘때도... 근무하면서 앉아있을 때도 너무너무 불편하고 아퍼, 어떠한 일에도 집중이 잘 되지를 않는다
그리고 물리치료받는다고 병원비도 조금씩이지만 계속 나가는 것도 무시할 수 없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
결국 나도 허리를 다치고 나서야, 허리에 무리가 안 되는 좋은 자세, 잘못됫 상식이나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마다 준비에 대한 생각이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준비가 필요한 일이 있다는 것과 준비라는게 꼭 쓸데없다라고
폄하할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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